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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행복한 하루는 인정과 신뢰가 먼저다

취재기자 : 권혁진(hdib@hyundaiilbo.com) 취재일 : 2018-01-09

삶이 즐거워지려면 따뜻한 인성과 도전과 매듭 정신이 필요하다. 따뜻한 마음의 인성 소유자는 즐거움의 바탕이고, 도전은 새로운 즐거움이며, 일의 매듭은 즐거움의 결산이다.
우리가 즐거워지려면 무지와 독선이 만든 갈등과 탈이 없어야 하고, 스스로 즐거울 수 있어야 한다. 나이를 먹다 보니 인생이 허무하고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이 어느 때는 허무함을 느낀다. 
성현의 말씀에“인간은 인성을 모르면 허깨비로 살고, 자기 마음을 모르면 진정한 행복도 모른다”고 했다. 인간은 인성을 갖추려면 삶의 개념과 선의 행동기준에 대한 일가견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삶의 의미는 무의미하다. 우리는 항상 마음이 넉넉하고 따뜻한 인정을 베풀고 신뢰하는 공동체의 삶에서는 꼭 필요하다. 이런 말이 있다.
겸손하면 사람을 머물게 하고, 사랑과 칭찬을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운 마음의 소유자는 많은 사람을 따르게 하며, 정을 베푸는 자는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고 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통해 남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생활이 이루어져야 감동을 줄 수 있다. 이는 내심의 인성적 자질에서 우러나는 문제로서 공동체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정을 베푸는 삶이 아쉬운 것 같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함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부부간에 서로 인정받지 못하면 그 삶은 너무도 허무하고 나아가서 그 골이 깊어지면 삶의 의욕마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루라도 행복하게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은 바로 인정과 신뢰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현종 때 명의이자 우의정을 지낸 허목과 학자이자 정치가인 송시열의 이야기이다. 이 두 사람은 당파로 인해 서로 원수같이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송시열이 중병을 얻게 되었다. 많은 약을 써 보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송시열은 허목만의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면서 허목에게 아들을 보내 약 처방을 부탁했다. 그런데 허목은 처방전 약재 중에 독약을 함께 달여서 먹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처방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은 허목을 욕했지만, 송시열은 의심 없이 허목의 처방대로 약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씻은 듯이 병이 나았습니다.
서인 송시열과 남인 허목은 조정에서 만나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다툼과 대립을 했지만, 조정에서 물러나면 서로의 훌륭한 점을 인정하고 믿어주는 성품과 아량으로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지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사회엔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다양한 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이 한 데 어울려 살고 있다.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다고 무조건 비방하거나 헐뜯기만 한다면 결코 개인의 덕성이 무너지고 공동체의 삶은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항상 공동 관심사에 대한 한마음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철학자 제롬 블래트너는“아무도 신뢰하지 않는 자는 누구의 신뢰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우리는 한 울타리에서 신뢰를 얻고 신뢰를 받을 만한 인성을 더욱 연마하여 습관화해야 한다는 공동생활의 모습을 느꼈다.
실례로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 쓰레기 분리배출, 건전한 모빌 의사 개진, 아파트 내 각종 봉사활동 참여 등을 들겠다. 이는 바로 인성의 문제이며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인정과 신뢰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공동 주택에서 삶의 즐거움을 원하면 그동안 보고 실천했던 일의 실효성을 반성하고 새로운 시스템의 모색을 위해 노력하면 될 것이다.
삶의 보람은 승리자의 개선장군 모습이 아니라 긍정적인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과 참여의 기쁨이다. 물이 흐름을 멈추면 썩고 도전을 멈추면 혼이 썩는다는 속담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이는 자신의 마음속에 내재된 사람 됨됨이의 인성적인 자질의 문제이다.
인성 형성의 중요성을 교육 심리학에서 자기 스스로 삶의 가치를 터득하게 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과 자존감도 높아지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가운데 불신과 갈등의 충돌이 줄어든다는 학설이다. 이는 바로 서로 인정하고 사람 간 신뢰가 선행되어야 한다. 여하간 인정과 신뢰는 인성 형성과의 관계이다. 이 관계는 삶의 과정에서 인생의 방향을 조정하는 배의 키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삶의 과정에서 열등의식에 젖어 나와 경쟁 사이일지라도 상대의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열린 자세가 세상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면 좋겠다. 따뜻한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공동체 속에서 타인으로부터 인정과 신뢰가 선행되어야한다. 이런 인성의 기본은 나 자신이다.
우리 모두 일상생활에서 서로 신뢰하고 믿으며 행복의 뿌리를 공동체 생활 속에서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 우리 서로 마음의 양식을 넓혀나간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큰 인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송시열과 허목 이야기에서 서로 인정하고 믿어주는 성품과 아량을 본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


◇ 필자

권혁진
전 인천안산초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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