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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일보 칼럼] 친절과 행복(2)

취재기자 : 현대일보(hdib@hyundaiilbo.com) 취재일 : 2017-08-28

나는 미네소타 대학을 지원할 때 나의 연구계획서에서 모트의 아메리칸 저널리즘 책을 읽었다고 했다. 에머리는 세미나 때 마다 학생들 앞에서“상철”은 모트의 책을 통독했다고 하면서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친절한 말 한마디가 천양 빚을 값는다는 속담과 같이 에머리의 친절과 격려의 말은 내 생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둘째, 미소와 웃음을 일상화 하는 것이다. 웃을 일이 생겨 웃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먼저 웃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웃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웃음이다. 서양에서 사람들은 어디서나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면 외면하거나 딴 데를 보지 않고“하이(hi, 안녕하세요)"하면서 미소로 답한다. 일본에서도 사람들 앞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당황할 때나 그 어떤 때를 막론하고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좀처럼 미소를 짓지 않는다. 일본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미소를 짓는 이유는 아주 어릴 때부터 남에게 친절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언짢은 표정을 지어서는 안 되고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보여야 한다는 사회적 의무감(social duty)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셋째, 미국과 일본에서는 카페나 야외 공공장소에서 남에게 방해가 되거나 불쾌감을 주지 않기 위해 옆에 사람에게 들리지 않도록 조용조용히 말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 마구 떠들며 심지어는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도 한다.
얼마 전 전철을 타고 앉아 가는데 7,8명의 젊은 학생들이 타더니 어떻게 시끄럽게 떠드는지 안내방송이 조금도 들리지 않아 내가 내릴 역을 지나치지 않기 위해 나도 할 수 없이 서서 가야했다. 나는 미국에 있을 때 미국 최대의 공원이며 최초의 국립공원(1872)이기도 한 옐로스톤(Yellowstone National Park) 공원에서 몇몇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 밤을 지낸 적이 있다. 텐트 족이 주위에 여럿 있었지만 이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도록 조용해 자연을 있는 그대로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나는 당시의 행복했던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지금도 그때를 회상하면 마음이 저절로 행복해 진다.
넷째, 교통규칙이다. 교통규칙은 친절보다 의무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 주변에는 이차선 도로이고 마을버스도 다니고 엄연히 신호등이 있다.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빨간 신호등이 켜졌는데도 그냥 지나가고 보행자들이 건너가면 요리 조리 비켜서 지나가 버린다. 
한 외국인 교수가 서울에서 겪은 일이다. 어느 회사 중역과 저녁을 먹고 그의 차로 호텔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한가한 길에서 빨간 신호등이 켜져 운전자가 차를 멈추자 중역이“아무차도 없잖아?”그냥 건너가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다섯째, 운전매너이다. 운전의 기본 매너는 대로에서 차선을 바꾸거나 차도에 들어설 때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시그널(깜빡이)을 주어야 한다. 이것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좀 큰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기 아파트로 진입하는 게이트가 있게 마련이다. 이 경우 자기 아파트에서 차를 운전하고 나올 때나 들어갈 때 좌측인지 우측인지 시그널을 주는 것이 보행자나 뒤 따라오는 자동차를 위해 꼭 지켜야 할 매너이고 친절이다.
그러나 이를 지키는 운전자는 그리 많지 않다. 이 경우 보행자는 불안하고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차선이 많은 대로에서도 차선을 바꿀 때 시그널을 주지 않고 진입(끼어들기)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운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불쾌하게 할 뿐 아니라 심지어는 사고를 유발하기까지 한다.
3. 실천의 방법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The journey of a 1,000 miles starts with a single step)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변화를 가져오는 것도 작은 한걸음부터 시작된다. 일본서는 이를 카이젠 방법(The Kaizen way)이라 부른다.
운동은 왕이고 다이어트는 여왕이고 이 둘을 합해야 왕국을 얻는 다는 말과 같이 운동이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의사들도 절반 이상이 과체중이다.
의사나 전문가들은 최소한 등에 땀이 좀 날 정도로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은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단번에 하루 30분을 하려고 한다면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카이젠 방법은 계속적인 개선을 위해 한 작은 발자국(small steps)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 이 작은 발자국은 도저히 실패할 수 없을 정도의 아주 작은 발자국이다. 말하자면 하루 1분씩이라도 실천할 것을 권한다. 하루 1분이라도 쉬지 않고 계속하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카이젠은 이런 방법도 권한다. 우리는 누구나 하루 최소한 30분 이상은 텔레비전을 보는데 텔레비전을 볼 때 앉아서 보지 말고 서서 움직이면서 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아무리 운동을 많이 해도 하루 4시간 이상을 계속 앉아 있으면 건강에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묵상은 정신건강에 좋다. 카이젠 방법은 하루 묵상을 1분간 계속하는 것이 30분 이상 하다가 중단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루 1분간이라도 쉬지 않고 계속하다 보면 자연이 양이 늘어나게 돼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 필자

이상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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