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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일보칼럼] 친절과 행복, 친절의 효과(2)

취재기자 : 현대일보(hdib@hyundaiilbo.com) 취재일 : 2017-08-07

나는 나의 이런 어릴 때 경험을 통해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이런 말을 해 주고 싶다. “누구나 보모의 안에는 어린이가 있고 이런 어린이에게 친절 하라”는 말과 같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어린이가 잘 하는 것을 보고 관찰해 어린이에게 “친절한 칭찬의 말”을 남기면 이런 어린아이는 커서 분명 크게 잘될 뿐 아니라 평생 부모의 이런 친절한 칭찬의 말을 명심하고 감사하며 살기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 어린이의 행복순위가 가장 낮을 뿐 아니라 5명 가운데 1명이 적어도 한번 자살 충동을 느낀다고 한다. 여기엔 부모의 책임이 크다고 본다. 어느 나라가 일류이고 어느 나라가 이류인가는 어린이가 어떻게 대접을 받느냐 하는데 있다. 한국에는 어린이에 대한 과잉보호는 있어도 올바른 대접은 없는 것 같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것은 경쟁과 비교를 통한 과잉보호가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친절한 말로 격려해주는 올바른 대접이다.
스티브잡스의  말과 같이 인간이 위대해 질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맞는 올바른 대접이란 어린이가 진정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확인해 이를 격려하고 아주 “친절한 칭찬의 말”을 해 주는 것이다. 
어린이가 행복해 지는 비결은 부모가 원하는 일을 최소화하고 어린이가 원하는 일을 하도록 격려하는데 있다. 아이가 원하는 일을 하면 아이는 행복해 하고 아이가 행복하면 커서 훌륭해 질수 있다. 이뿐 아니라 아이는 평생 부모의 “친절한 칭찬의 말”을 먹고 살뿐 아니라 이런 친절한 말은 이 아이의 다음 세대까지 대대로 전해 질수 있다. 
친절한 행동 역시 오래가고 이쳐지지 않는다.
삼성의 회장인 이건희는 그의 에세이집에서 이런 말을 했다. 어떤 사람이 미국 출장길에 샌프란시스코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하루 밤을 묵었다. 그는 서양식의 푹신한 베개가 싫어서 프런트에 전화를 해 딱딱한 베개를 갖다 달라고 했다. 어디서 구해 왔는지 호텔 측은 딱딱한 베개를 구해왔고 덕분에 잘 잘 수 있었다.
다음 날 현지 업무를 마치고 다음 행선지인 뉴욕으로 가서 우연히 리츠칼튼 호텔에 묵었다. 아무 생각 없이 방안에 들어간 그는 깜짝 놀랐다. 침대 위해 전날 밤 베던 것과 같은 딱딱한 베개가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어떻게 뉴욕의 호텔이 그것을 알았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그는 호텔 측의 이 감동적인 “친절 서비스”를 잊지 않고 출장길에서 돌아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나에게까지 얘기 했으니 그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짐작이 간다.
친절은 친절을 낳는다는 말과 같이 친절은 일회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다. 뿐만 아니라 예기치 않은 때에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 상대방을 기쁘게 할 때 친절의 감동과 효과는 배가 된다고 하겠다. 요즘은 음식점을 갈 때도 맛이나 가격보다도 친절 서비스를 더 선호 한다고 한다. 바야흐로 21세기는 경쟁의 시대가 아니라 친절한 사람만이 살아남는 친절의 시대다.
얼마 전 부인과 함께 장례식장을 다녀오다가 동네 음식점을 찾은 적이 있다. 부인이 샤브샤브를 주문했다. 알다시피 샤브샤브를 시키면 이를 찍어먹는 작은 간장양념 그릇이 몇 개 따라 나온다.
이 날도 간장양념 그릇이  세 가지가 나왔다. 주인은 이 세 가지를 모두 맛보고 좋아하는 것  한  가지를 찍어서 먹으면 좋다고 친절하게 말해줬다.
나는 이때 까지 어떤 음식점 엘 가도 주인의 이런 친절한 말 한마디를 들어본 적이 없다.
나는 이날따라 주인의 친절한 말 한마디로 인해 내가 좋아하는 양념간장을 찍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했다. 나는 지금도 그 음식점을 가고 싶다.
이웃에 친절 하라는 말대로 이웃을 알고 이웃과 친절하면 행복이 배가 되는 효과가 있다. 데이비드 리스만의 말과 같이 현대인들은 ‘군중속의 고독’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웃이 늘어날수록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해 진다. 이웃 간의 소통과 왕래가 없고 불친절하기 때문이다. 옛날이 좋았고 행복했다고 하는 이유는 이웃 사람들의 수는 비록 적었지만 이웃 사람들 간에 소통이 잘 되고 모두가 친절했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이 패서디나의 캘리포니아공과대학인 칼텍(Caltech)에 머물렀을 때 이곳을 지상의 낙원(paradise)같다고 했다. 그 이유는 그곳의 주민들이 언제나 미소를 짓고 친절하게 사람을 대하고 낙천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아프리카의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아이들이 번영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정도 번영하고 이웃 마을 전체가 번영해야 한다(it tales a village)고 했다.
이는 한 아이의 번영과 행복을 위해서는 가정 뿐 아니라 이웃 전체가 함께 책임을 지고 함께 번영하고 함께 행복하고 함께 친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주 계속>



이상철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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